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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대사관 폐쇄는 우즈베키스탄이 우리나라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최근의 움직임에 더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북한의 외교적 요충지 역할을 하던 곳이어서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즈베키스탄 카리모프 대통령이 4선에 성공한 이후 선택한 첫 공식 해외 방문국은 한국이었습니다.

<인터뷰> 카리모프(우즈베키스탄 대통령) : "한국은 구조개혁과 현대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창조경제 정책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있습니다."

현재 60여 개 국내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에 6억 달러 넘게 투자하고 있고, 국제무대에서도 한국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원하는 등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은 '핵심 협력대상국'입니다.

고위급 교류와 협정, 교역이 거의 없는 북한보다는 한국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우즈베키스탄 교민(음성변조) : "(한국과 북한) 비교가 안 되죠.. 옛날에는 여기가 독립하기 전에는 좀 그랬는데, 지금은 한국. 북한이 게임이 안 되죠.. (북한과는) 활성화돼 있지 않죠... 소원해요."

우즈베키스탄의 북한 대사관 폐쇄 조치는 이런 경제적 배경 속에서 최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지난 1998년 폐쇄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의 재개설을 시도하고 있지만 카자흐스탄의 호응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라시아를 잇는 요충지이자 풍부한 지하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중앙아시아의 마지막 대사관까지 폐쇄되면서 북한의 외교적 고립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