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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와 클린턴 후보가 경합한 3개 주 개표 결과에 의문이 제기돼고 있습니다

실제 재검표가 이뤄진다고 해도 뒤집힐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그만큼 대선결과에 대한 클린턴 지지자들의 반발이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는 선거인단 290명을 확보해 232명에 그친 클린턴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득표수는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 후보보다 오히려 200만 표 이상 많았습니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자 재검표 요구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특히 질 스타인 미국 녹색당 대선후보는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에서 투표 총계가 어긋난다며 재검표 추진에 필요한 금액 모금에 나섰습니다.

재검표를 추진 중인 3개 주는 승패를 가른 경합 주들로 모두 트럼프 당선인이 클린턴보다 더 많이 득표한 곳입니다.

다른 전문가 집단도 이들 3개 주에서 개표 결과가 조작됐거나 해킹당했다면서 클린턴 캠프에 재검표 신청을 촉구했습니다.

만약 재검표가 실시돼 3개 주에서 클린턴이 모두 승리한 것으로 뒤 바뀌면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바뀌게 됩니다.

클린턴 후보 측은 그러나 가능성이 낮다며 아직 재검표 요구를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검표 요구 시한은 위스콘신주가 25일, 펜실베이니아주는 28일, 미시간주가 30일까지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