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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축은행을 제외한 금융권의 PF. 즉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의 7%가 부실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자산관리공사가 부실 우려가 큰 PF대출을 인수하도록 해 부실 확산을 막기로 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두 달 동안 저축은행을 제외한 금융권의 부동산 PF대출을 받은 사업장 천6백여 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 PF 대출 69조6천억 원의 7%에 해당하는 4조7천억원이 사업성과 사업진행 과정이 모두 부진한 '악화 우려' 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부동산 PF 대출 부실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악화 우려 사업장들의 PF 대출 채권을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이미 발표된 저축은행의 부실 PF 1조7천억원을 합해 자산관리공사가 매입하는 부실 PF는 모두 6조4천억원에 이르게 됐습니다. 정부는 또 현재 저축은행으로부터 PF 대출을 받은 사업장에 대해 정상화 가능성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PF대출 자율 구조조정 협약'도 전 금융권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조치로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제고되고 건설업의 구조조정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PF대출에 대한 이번 전수조사 결과 사업성은 있지만 사업진행과정이 부진한 경우가 34%에 달해 추가 부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