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8시간 내 이란 제재 강화”…예멘 후티, UAE까지 위협_당일에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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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조만간 이란을 추가 제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는 피폭 현장에서 수거한 이란산 무기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예맨 후티 반군은 여전히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아랍에미리트까지 위협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원유 수출까지 금지하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에 대해 매우 중요한 제재를 추가할 겁니다. 48시간 안에 발표하겠습니다."]

다만 전쟁은 최후의 선택방안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미군이 과거 중동과 이라크에 들어갔던 점을 거론하며, 시작은 쉽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군사력을 사용하려면 출구전략까지 세워놓아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피폭 현장에서 수거한 이란산 미사일과 무인기를 공개한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란이 공격의 배후인 건 확실하지만, 공격 주체인지 여부에 대해선 더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알 말리키/사우디군 대변인 : "무기가 날아온 방향은 (후티 반군이 있는 남쪽이 아니라) 북쪽입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이란의 지원을 받은 공격입니다."]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예멘 내전에 개입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도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사리/후티 반군 대변인 : "우리는 아랍에미리트 안에 10여 곳의 공격 목표를 상정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목표물은 언제든 공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사우디의 한 매체는 사우디 군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 수입한 패트리엇 방어체계를 보완해야 한다고 느끼면서 한국의 대공방어무기 체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