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감동…“교황님 감사합니다”_테이블 장식 카지노_krvip

기쁨·감동…“교황님 감사합니다”_카지노의 얼어붙은 나라_krvip

<앵커 멘트>

어제 시복식은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었을텐데요,

평생에 한 번 뿐일 수도 있는 교황과의 만남을 위해 열일 제쳐두고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신자들을 정새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교황이 직접 집전하는 미사에 참석해 강론을 들은 천주교 신자들의 표정은 기쁨과 감동으로 가득찼습니다.

<인터뷰> 박순영(경기도 광주시) : “제가 이렇게 한 곳에 교황님과 함께 머물면서 미사를 함께 드리고, 제 인생에서도 굉장히 큰 영광이고 큰 기쁨입니다.”

<인터뷰> 라원만, 이한순(인천 당하동) : "오늘 정말 감사드리고요, 교황님 정말 사랑하고 환영합니다."

시복식장에 초대받지 못한 신자들도 먼발치에서나마 교황을 보고, 느끼기 위해 광화문 주변과 시청앞 광장 등을 가득 메웠고,

<현장음>"할렐루야 할렐루야!"

함께 온 신자들과 찬송가를 함께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정옥(경기도 용인시) : "개인적으로 왔어요. 평생 한 번 있는 일인데, 안 올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왔어요."

무더운 날씨탓에 2천여명의 참가자들이 일사병 등으로 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어제 시복식은 5천명의 자원봉사자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큰 혼잡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시복식이 끝나고도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 남아 행사장을 정리하느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광화문 광장과 주변 교통은 어제 오후 5시부터 완전 정상화됐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