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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대형 산불로 양양의 낙산사가 전소되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낮 한때 소강 상태를 보였던 양양 산불은 오후 2시쯤 초속 12. 5미터의 강풍을 타고 낙산사 경내로까지 번져 홍예문과 원통보전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산불은 현재 인근의 낙산 비치 호텔을 향해 번지고 있으며 호텔에 투숙해 있던 관광객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산불에 휩싸인 양양 지역은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재난 경계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양양과 경계 지역인 속초시 군부대 탄약고 인근까지도 불이 번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구 속초 비행장과 속초 도문동 충혼탑에서는 화재에 대비해 전 공무원이 비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지금까지 양양에서 임야 150헥타가 소실되는 등 양양, 고성, 서산의 산불 피해 면적이 모두 185헥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30일 시작돼 불길이 되살아 난 강원도 고성 비무장 지대 산불도 산림청과 군헬기가 긴급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불이 지나가는 경로에 지뢰 지대가 있어 소방 인력을 제대로 투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