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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17일 동예루살렘 지역의 유대인 정착촌 주택건설 동결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정부가 추가로 이 지역에 주택 900호를 건설키로 한데 대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을 재개하고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려는 오바마 행정부의 노력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브스 대변인은 "미국은 팔레스타인 가정을 축출하고 파괴할 수 있는 행동들을 포함한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의 추가적인 행동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의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국의 조지 미첼 중동특사는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팔레스타인과의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며 동예루살렘의 길로 지역에서 추진되는 정착촌 주택 건설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네탸냐후 총리는 정부에는 건설 프로젝트의 시행을 중단토록 하는 권한이 없고, 길로 지역은 예루살렘의 일부라는 이유를 내세워 미국의 요청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