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시간당 65㎜ 폭우…차량 침수로 고립 시민 5명 구조_베토 카레로 시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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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동풍이 강하게 유입돼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후 한때 시간당 65㎜의 폭우가 쏟아진 고성에서는 갑자기 지하차도로 들어찬 물에 SUV 차량이 고립됐습니다. 오후 3시 쯤 고성군 토성면에서 탑승자 5명이 타고있던 차에 물이 차올랐고 3명은 직접 나왔으나 남은 2명은 소방대원에 구조됐습니다.
강릉에서는 상습 침수 지역인 진안 상가를 비롯해 죽헌·안목 교차로 등 5곳의 도로가 침수됐고 영동초등학교 앞은 공사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날 오전 많은 비가 내린 속초에서는 중앙동 도심과 주택가까지 물이 들어차고 하수구가 역류하는 등 4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에 내일까지 시간당 50㎜ 이상 매우 강하고, 최대 200㎜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영동지역 주요 하천 변이나 저지대에는 많은 비로 인해 침수 가능성이 있으니 주차된 차량을 고지대로 이동시키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