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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美 중심에 서다 _정체_krvip

<앵커 멘트> 가수 '비'가 세계 최대의 대중문화 시장인 미국에서 오늘 첫 공연을 갖습니다. 초대형 한류 스타의 진출에 미국 언론과 음반업계가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뉴욕에서 장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 한류의 주역인 비가 뉴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국에서의 첫 공연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 미국 3대 방송사 중 하나인 ABC와 MTV 등 취재진만 100명을 웃돌았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음악 채널인 MTV는 160여 개 국에 내보낼 '비 특집'을 준비중입니다. 아시아 가수로는 극히 이례적인 일. 그만큼 비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MTV 인터내셔널 편성 책임자 : "비는 댄서 출신답게 힘이 넘치고 관객을 사로잡을 줄 아는 열정적인 가수입니다." 비 공연은 미국 대중문화의 중심 무대인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오늘과 내일 열립니다. 존 레논과 앨튼 존 등 당대 최고의 대중 음악가들이 섰던 무대에서 아시아 가수가 단독 공연을 하는 것은 비가 처음입니다. 표는 대만과 홍콩, 중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발매 즉시 매진. 최고 150달러나 됐지만 이틀치 표 11,000장이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미국 아시아계들이 대거 움직인 결괍니다. <녹취> 비(가수) :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두 차례나 공연을 갖게 돼 정말 흥분됩니다. 긴장은 되지만 최선을 다할 겁니다." 세계 대중 문화 시장의 44%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 초거대 시장을 잡기 위한 '비'의 당찬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장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