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황 심각”…4강·유엔 대사 소집_컵 우승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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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한반도 주변 정세를 긴급 논의하는 재외 공관장 회의가 열립니다.

4강 대사와 유엔 대사가 참석하는 오늘 회의에서는 최근 급격한 외교·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재외 공관장 회의에는 안호영 주미대사와 이준규 주일대사, 그리고 김장수 주중대사와 박노벽 주러 대사 등 이른바 한반도 주변 4강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합니다.

외교부는 조태열 주 유엔 대사도 함께 불렀습니다.

이번처럼 4강 대사와 유엔 대사만 따로 불러 재외공관장회의를 건 처음입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엄중한 외교안보환경하에서 선제적, 능동적 외교 추진을 위해 한반도 및 동북아 문제 관련 5대 핵심 공관장들과 집중적인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당장, 오는 20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과 북한 사이에 선제공격 등 험한 말이 오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군용기들이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는 등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간 군사 외교 갈등도 심각합니다.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통화 스와프 협상까지 중단한 일본과의 갈등도 난제 중 하나입니다.

<녹취> 김현욱(국립외교원 교수) : "한반도 정세가 상당히 불확실성으로 꽉 차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도 한국에 공세적으로 대외정책을 펼치고 있고 이런 가운데 한국의 외교정책이 상당히 위기속에 쌓여있다고 이렇다 봅니다."

내우외환의 위기 속에 한국 외교가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