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아베 ‘지소미아 유감’ 발언에 “한마디 한마디 신중해야”_짧은 포커 골키퍼 셔츠 로마 블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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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아베 일본 총리가 미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유감을 표한 것과 관련해 "진정으로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가기를 원하면 한 마디 한 마디가 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27일) 기자들과 만나 "지소미아를 종료했을 당시 (우리 정부가)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는 수차례나 설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방적으로 (지소미아 종료가) 통보돼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가 안보 분야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면서 지소미아 종료의 원인이 된 일본의 경제 보복을 두고서도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포함한 자유무역의 틀과 완전히 일치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한 것이 아니다"라며 "수차례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여러 번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7월 고순도 불화수소 등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시작한 데이어 한국을 수출관리 우대 국가(백색국가) 대상에서도 제외했습니다.

이를 두고 아베 총리 본인을 비롯한 일본 정부 관계자들도 한국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임을 인정했다가 WTO 협정 위반 논란이 일자 수출규제가 아니라 수출관리 차원의 문제라고 슬그머니 말을 바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