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 실적 ‘증가세’…제조업 ‘부진’ _스위스는 이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_krvip

금융업 실적 ‘증가세’…제조업 ‘부진’ _메가 세나 결합 베팅_krvip

<앵커 멘트> 오늘 주가 상승엔 5분기만에 회복세로 돌아선 상장기업의 1분기 영업실적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회복세는 제조업이 아닌 금융업에 집중됐습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1분기 국민은행이 올린 영업이익은 1조 6천2백억 원. 1년 전보다 51% 늘었습니다. <인터뷰>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가계 빚이 사상 최고일 정도로 대출이 늘었고, 이자율까지 계속 높아지면서 은행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증시 활황에 따른 투자 이익도 금융업의 실적 호전에 한몫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12월 결산 금융업의 1분기 전체 영업이익도 1년 새 35%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12월 결산 540여 개 전체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이익도 14조 4천4백억 원으로 14.3% 늘었습니다.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05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처음입니다. 하지만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제조업체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조 2천백억 원, 지난해 1분기보다 9.6%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1000원어치를 팔아 69원밖에 못 남길 정도로 채산성도 여전히 나빴습니다. <인터뷰>성진경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자동차나 IT 업종 등은 미국경기 둔화, 유가상승, 환율하락 등의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특히 10대 그룹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2.9%, 순이익은 12.1% 각각 줄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