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상시국위 남경필·김용태 탈당 가슴 아파…다시 만날 것”_포커를 치는 개들 위키피디아_krvip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로 구성된 비상시국회의는 22일(오늘) 남경필 경기도시자와 김용태 의원의 탈당에 대해 아쉬움의 뜻을 밝히면서 당을 쇄신해 다시 만나겠다고 밝혔다.

비상시국회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황영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분의 탈당으로 우리는 손과 발이 잘려나가는 아픔을 느꼈지만, 그 아픔을 딛고 당원과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다시 태어나 결국 하나로 만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새누리당의 혁신과 건강한 보수세력의 대변자로서 큰 역할 해왔던 일꾼들이 당을 떠난다는 현실에 큰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두 분의 탈당은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대통령의 잘못된 국정운영에 대해 진심으로 참회하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대통령과 새누리당 친박 지도부에 던지는 당원과 국민들을 대신한 준엄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 책임은 모두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고 박근혜 대통령 지키기에만 몰두하는 친박 지도부의 오만함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친박 지도부는 온몸을 바쳐 지켜온 새누리당을 떠나는 두 분의 고뇌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을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도록 즉각 물러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친박 지도부의 사퇴만이 탈당과 분당을 막아 우리 새누리당을 지키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