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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흡연자들은 금연 정책에 반대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흡연자 대부분이 금연에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만큼 끊지 못해 피우는 사람이 많다는 뜻일 텐데요.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흡연 구역에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우지만 마음은 썩 편치 않습니다. <인터뷰> 문주일(서울시 금호동) :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담배를 끊는 게 맞는 것 같고요. 만약에 과거로 돌아간다면 담배를 아예 시작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여 개 나라 전문가로 구성된 금연정책 프로젝트팀이 한국의 흡연자 4500여 명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88%가 흡연을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6%는 정부가 금연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답했고, 40%는 아예 모든 담배 제품을 완전 금지하는 것에 찬성했습니다. 승용차 안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흡연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음식점에서의 흡연 금지는 29%만이 찬성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담배 세율은 8년째 제자리입니다. 그런 만큼, 담배 가격이 금연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담배로 인한 지출이 부담돼 금연을 결심한 사람은 2005년 38%에서 2010년 27%로 줄었습니다. 담배값으로 지출하는 돈은 소득의 3%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서홍관(국가 암관리 사업본부장) : "가격을 올려서 흡연자들을 금연으로 유도해야 하고요. 우리나라의 담배 가격은 OECD국 중에 가장 낮은 가격에 불과합니다." 담뱃갑의 경고 문구 때문에 금연하는 경우도 13%에 그쳐, 그림 등 더 강력한 수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