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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계속되는 가뭄으로 피해가 확산되자 정부가 대책마련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이미 가뭄대책에 104억원을 투입한데 이어서 필요할 경우 188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물을 대고 모를 심어야 할 논바닥이 마르다 못해 갈라졌습니다. 만져봐도 푸석푸석 흙먼지만 날립니다. ⊙농민: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거예요. ⊙기자: 저수지도, 양수장도 없는 곳에 하천마저 말라 손 쓸 방법이 없습니다. ⊙농민: 하늘만 쳐다보는 거예요. 물없으면 여기 하늘만 쳐다보는 거예요. ⊙기자: 이처럼 관개시설이 없어 비에 의존해야 하는 논은 전체의 약 24%에 달합니다. 이런 천수답에서는 대부분 이처럼 모내기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이달까지 모내기를 끝내야 하는 중북부지방. 모내기에 알맞은 시기도 남부지방보다 열흘 이상 빠른데다 가뭄도 가장 심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우선 경기와 강원, 충북지역에 104억원을 지원해 하천 바닥을 파고 관정을 뚫고 있습니다. 또 비가 계속 오지 않을 경우 188억원의 예산을 더 투입하고 가뭄대책상황실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 승(농림부 농촌개발국장): 예산가지고 부족할 때는 재해대책 예비비를 가지고 필요한 예산을 적기에 그렇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기자: 한편 건설교통부도 다목적댐 하류지역에서 식수난이 발생할 경우 광역상수도를 비상 공급하고 다목적 용수여량을 추가 방류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안에 10년에 걸친 댐건설계획을 수립해 장기적인 물부족에도 대처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