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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타클로스'의 고향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핀란드 '산타마을'을 꼽는데요.

'산타'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산업이 성공을 거두며 연간 50만 명의 관광객이 북극권의 작은 마을 로바니에미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손서영 기자가 핀란드 현지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북위 66도 33분, 북극권이 지나가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입니다.

올해도 전 세계 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소원을 담아 이 마을의 산타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산타를 직접 만난 세계 각지에서 온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녹취> 사비나(독일 관광객) : "오랜 시간 기다려온 꿈만 같은 일이 이뤄졌습니다."

인구 6만여 명의 작은 마을 로바니에미를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50만 명에 달합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한 성수기에는산타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며 특별 전세기까지 동원될 정도입니다.

산타 마을은 평소엔 숲에 있던 산타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썰매에 선물을 가득 싣고 와 머무른다는 전설에서 비롯됐습니다.

핀란드는 1980년대부터 '산타'를 콘텐츠로 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들어 관련 시장만 2천억 원 수준에 달합니다.

<녹취> 요하(로바니에미 지역개발회사 대표) : "산타가 사는 도시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특히 크리스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북유럽의 다른 나라들보다 먼저 전설을 살리고 투자한 덕분에 산타클로스는 핀란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