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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국민주택기금을 대출받아 수십억원을 가로챈 건설업자와 돈을 받고 이를 도와준 은행 간부가 검찰에 무더기로 구속됐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건설업체가 공공 임대아파트를 짓기로 한 터입니다. 그러나 터파기 공사도 시작되지 않고 빈 터로 버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실제로는 공사를 하지 않으면서 터만 정해놓거나 공사를 하더라도 시늉만 해놓고 중간에 부도를 내는 방식으로 수백 억원의 국민주택기금을 가로챈 건설업자들이 오늘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수원지검특수부는 오늘 모 건설회사 대표 64살 김 모씨 등 11개 건설회사 대표 11명을 특가법상 사기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이 전국적으로 임대아파트를 건설한다며 가로챈 국민주택기금은 무려 28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민재(수원지검 특수부장): 영세업자라든가 유령회사를 설립해서 이런 국민주택기금을 편취하고 그 국민주택기금으로 개인적인 채무라든가 다른 용도에 사용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기자: 구속된 건설업자들은 공사착공 신고서만 제출해 대출승인을 받으면 전체 대출금액의 40%를 선급금으로 받을 수 있는 허점을 노렸습니다. 검찰은 또 이들 업자에게 돈을 받고 대출승인을 해 준 모 은행의 전 간부 57살 강 모씨 등 은행간부 2명도 특가법상 수죄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