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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 또 가슴아픈 만남이 있습니다. 류미영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장이 어제 극비리에 서울에 살고 있는 아들과 상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장인 류미영 천도교 천우당 중앙위원장이 23년 만에 서울에 둘째 아들과 비공개리에 상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류미영 북측 단장이 어제 워커힐호텔에서 오전과 오후 두차례 둘째 아들 최인국 씨와 만나 점심식사를 같이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류 단장의 모자 상봉이 남측의 배려로 성사됐으며 오후 3시 류 단장이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하기 직전까지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류 단장은 모자상봉 사실을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이 서울을 떠난 이후 발표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그러나 이 정부 관계자는 류 단장이 서울에 살고 있는 맏딸 근혜 씨와 막내딸 순혜 씨를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류미영 단장은 남편인 최덕신 전 외무장관과 함께 지난 77년 미국으로 망명했다가 86년 4월 월북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