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4분 만에 ‘싹쓸이’…보안 ‘속수 무책’ _물론 온라인으로 돈을 버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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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의 한 금은방이 채 4분도 안돼 1억원 어치 귀금속을 모두 털렸습니다. 보안업체 경비 시스템을 비웃는 속도전이었는데, 경찰도 뒷북치기에 바빴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이 닫힌 금은방에 한 남성이 침입합니다. 진열장으로 다가가더니 값 나가는 귀금속들을 재빨리 챙겨 달아납니다. 금목걸이를 비롯해 1억 원에 달하는 귀금속 2백여 점이 순식간에 털렸습니다. <인터뷰>이상미(피해 업체 직원) : "이쪽하고 저쪽에 정말 비싼 것만 골라서 털어갔어요.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나 전문 절도범 같아요." 화면 속에 침입자는 채 4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이 같은 고가품을 골라서 턴 뒤 뒷문 쪽으로 사라졌습니다. 관리비로 최근까지 5백만 원을 넘게 내고 보안 업무를 맡긴 업체는 경보음이 울린 지 10분이 다 돼서야 도착했습니다. <녹취>보안 업체 관계자 : "(담당인)5호 차량이 중복 출동이 걸리다 보니까 이 지역이 아닌 근접 차량이 온거지요.늦어진 것은 인정하는데 1,2분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12 신고로 먼저 도착한 경찰 역시 손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인터뷰>이해창(경위/부평서 동암지구대) : "우리가 먼저 도착해도 보안업체에서 도착해야 문을 열고 하니까 통상적으로 함께 들어가는 거지요." 1년 전 근처 금은방에서는 철문이 통째로 뚫린 채 귀금속 3억 원어치가 털렸습니다. 용접기로 문을 여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은방이 잇따라 털리자 상인들은 보안시스템을 믿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