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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내년 농사에 필요한 물을 확보하는 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말에 비 소식이 있지만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곡창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입니다.

바닥이 쩍쩍 갈라지고, 곳곳에 바위가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물에 잠겼던 옛 댐도 6년 만에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극심한 가뭄 속에 46%였던 저수율이 7%까지 떨어졌습니다.

저수지 바닥에 물이 빠지면서, 저수지는 이렇게 거대한 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인터뷰> 유강종(전북 정읍시 신내면) : "작년에는 물이 그렇게 안 빠졌어요. 올해는 더 빠져 버렸어요, 지금. 더 빠진 데다가 댐도 훤히 보이고."

현재 전국 농업용 저수지 3천3백여 곳의 저수율은 평균 44.6%에 그치고 있습니다.

내년 농사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농어촌공사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양수기를 이용해 하천물을 저수지로 끌어오는 한편 관정도 파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상무(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양수 저류하고 지하수 관정 개발하고 해서 총 농업용수의 1억7천만 톤 정도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으로..."

이번 주말 전북지방에 최고 6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농업용수 확보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