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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당인 새누리당의 참패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에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북핵문제, 4대개혁, 경제활성화 등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의 동력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지 대통령과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심 여당의 과반 의석을 기대했던 청와대는 선거가 참패로 끝나자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복잡한 기류를 반영한 듯 단 두 줄짜리 논평만 내놨습니다.

<녹취> 정연국(청와대 대변인) : "20대 국회가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국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들의 이러한 요구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1년 10개월이나 남아있는 상황, 여소야대 국회를 맞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습니다.

20대 국회에서 거대 야당이 각종 경제·민생 정책의 수정을 요구할 경우 정면 충돌을 피하려면, 일정 정도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참모진 인사와 일부 내각 개편 등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난국을 정면 돌파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습니다.

청와대와 정부가 원하는 법안들의 국회 통과를 위해선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 등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어서 국정운영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