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씨 `200억 수수` 구속 영장 청구 _콜로니얼 카지노 아침 식사 ㅋㅋㅋ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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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에 대해 지난 2000년 현대측으로부터 200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현경 기자! ⊙기자: 김현경입니다. ⊙앵커: 권 전 고문은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검찰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에 대해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권 전 고문은 지난 2000년 3월 현대측으로부터 모두 200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전 고문이 카지노사업 등 대북사업 지원과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억 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돈은 권 씨가 먼저 요구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인데요. 검찰은 권 씨가 지난 2000년 2월 서울 모 호텔에서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그리고 현대비자금을 돈세탁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완 씨를 함께 만난 자리에서 총선자금이 필요하니 도와달라며 먼저 돈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권노갑 전 고문은 김영완 씨로부터 110억 원을 제의받았지만 즉석에서 거절했고 개인적으로 필요해 10억 원을 현금으로 받았을 뿐이다, 이렇게 혐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전 고문은 영장 실질심사를 신청해 권 전 고문의 구속여부는 내일 영장 실질심사를 거친 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권 전 고문이 받은 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은데 부분에 대한 검찰 조사도 이루어지겠죠? ⊙기자: 검찰 수사결과 드러난 것처럼 권 전 고문이 200억 원을 받은 시점은 4.13총선 한 달 전인 지난 2000년 3월입니다. 권 전 고문이 당시 구여권의 정치자금을 사실상 총괄해 왔던 것으로 알려진 점에 미루어 보면 이 돈이 총선자금이나 다른 정치적 용도로 쓰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검찰은 특히 현재까지의 계좌추적 결과만으로도 대여섯 명의 정치인들이 권 씨의 돈을 받은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정치인들은 권 씨의 신병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소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권노갑 씨도 자신의 혐의 내용은 부인하면서도 지난 4.13총선 당시 현대와는 관계없는 11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해 사용했다고 진술해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권 씨가 받은 200억 원이 총선에 사용됐다면 정치자금법상 공소시효인 3년이 지난 만큼 처벌이 불가능하며 110억 원 역시 마찬가지 이유로 수사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200억 원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입장을 갖고 있어 앞으로 검찰수사는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