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너제이 경전철 차량 기지서 총격…9명 사망_무료 슬롯 해커_krvip

[앵커]

현지시간 수요일 아침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경전철 차량기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를 포함해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26일 아침 6시 반쯤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 있는 경전철 차량기지 정비창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8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 또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러셀 데이비스/샌타클래라 보안관실 대변인 : "현재 사망 판정을 받은 피해자들은 8명이고, 총격범 또한 사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차량 기지에서 근무하는 50대 남성이며 피해자들도 모두 경전철 회사 직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자와 부상자의 숫자는 현장 조사가 끝난 뒤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셀 데이비스/샌타클래라 보안관실 대변인 : "방금 일어난 사건이라 모든 게 초기 단계입니다. 현장에 수사관들이 도착했고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수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또 정비창 건물 내에 폭발물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색 작업이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러셀 데이비스/샌타클래라 보안관실 대변인 : "건물 내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현재 폭발물 제거반이 현장에 파견돼 건물의 모든 방과 틈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의 동기와 범행에 사용된 무기 등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사건이 일어나기 전 용의자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이번 사건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전철 운행이 중단되고 대체 운송수단으로 버스가 투입됐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사건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지원과 함께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