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학인, 이상득 측에 2억 제공 의혹’ 수사_베타 서티 코르티코스테로이드_krvip

3백억 원대 횡령과 탈세 혐의로 기소된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이,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측에 2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한예진 전 경리직원 최 모씨에 대한 조사에서, 지난 2007년 11월 김 이사장의 지시를 받고 현금 2억 원을 상자 2개에 나눠 담았으며, 문제의 돈이 이 의원 측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당시 현금 2억 원을 상자에 담는데 가담했다는 한예진 직원들을 잇따라 소환하는 등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위해서는 한 단계 도약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로서는 관련 진술 외에 수사를 본격화할 단서나 물증이 없는 상태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이상득 의원 측은 공천헌금용으로 거액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이며, 이 의원과 김 이사장은 일면식도 없는 관계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오늘 횡령 혐의 등에 대한 첫 재판에 출석한 김학인 이사장은 검찰이 목적있는 수사를 진행하고있다고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