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순 방송위원, 무슨 말 했나? _포커 글러브 사양_krvip

강동순 방송위원, 무슨 말 했나? _유튜브 베타_krvip

<앵커 멘트> 그렇다면 강동순 방송위원은 무슨말을 했을까요? 이윤희 기자가 문제의 발언내용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여의도의 한 일식집. 강동순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은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 등 4명과 술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당시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에서 강위원은 "우리나라가 민주화 되려면 호남 사람들이 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강동순(방송위원회 상임위원): "호남 사람들 심하게 얘기하면 김정일이가 내려와도 우리 동네에는 포 안 쏜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구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과의 대화에서는 정권 교체를 언급했습니다. <녹취>강동순(방송위원회 상임위원): "우리가 정권을 찾아오면 방송계는 하얀 백지에다 새로 그려야 됩니다." 한나라당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는 대목도 나옵니다. <녹취>강동순(방송위원회 상임위원): "당에서 이렇게 해달라고 하면 우리가 그걸 받아서 해야 되고 우리 애로점이 있으면 당에서 이해도 해 주시고 지원도 해 주시고" 강 위원은 "잘못된 것에 대해 논리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야한다며 우익단체에 방송 모니터팀이 있어야한다"고 제안하고 "우익 단체들이 방송위원회 문을 닫으라는 시위를 해 줘야 한다" 고도 말했습니다. 강 위원의 발언 내용은 당시 술자리에 참석했던 신현덕 전 경인TV 공동 대표가 녹음한 것으로 A4 용지 60여 쪽 분량입니다. 방송 정책 전반을 다루는 방송위원회는 독립 행정 기구로 상임위원은 차관급 대우를 받는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