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독립기념일 휴회 반납_블랙 포커 주사위_krvip

미국 연방 상원이 7월 4일 독립기념일 주간에도 회의를 소집해 정부 채무상한 증액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달 4일부터 일주일 동안 휴회하기에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면서 휴회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독립기념일 휴회를 반납해서라도 채무상한 증액에 관한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의회가 휴회를 취소하면서까지 협상을 계속하더라도 채무상한 증액에 합의가 이뤄질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공화당 측은 정부 채무한도를 늘리는 만큼 재정지출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민주당 측은 성장잠재력을 훼손하면서까지 재정지출을 삭감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미 재무부는 현재 14조3천억 달러로 책정돼 있는 연방정부의 법정 채무한도가 증액되지 않을 경우 8월2일 이후에는 미 정부가 채무불이행 사태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