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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집권적인 유럽 정치연합 추진에 반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실시 계획과 관련, "유럽연합(EU)에 등을 돌리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스위스 휴양도시인 다보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WEFㆍ이하 다보스포럼)에서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을 통해 이 같이 해명했다. 그는 "이는 EU에 등을 돌리려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라면서 "우리가 더욱 경쟁력 있고 열려 있으며 유연한 유럽을 만들고 그 안에 영국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캐머런 총리는 전날 런던에서 가진 EU 현안 연설에서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2017년 중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독일 등의 주도로 추진되는 유럽의 정치 통합 논의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은 역사와 전통, 제도가 있고, 자주권을 원하며 스스로 결정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국가들을 중앙집권적인 정치 연합으로 구겨 넣으려는 것은 유럽을 위해 실수이며, 영국은 그 일부분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은 유럽이 행동할 필요가 있는 모든 이슈에 역할을 하는 주요 플레이어로 논쟁을 만들고 이끌어간다"면서 "우리가 필요한 것은 일종의 정치적인 행동이지만, 중앙집권적인 정치 연합은 나에게도 영국에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