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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자비의 희년' 종료를 앞두고 집전한 미사에서 노숙인들을 귀빈석으로 초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특별 미사에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노숙인과 빈민, 피란민 등 약 6천명을 초대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노숙인 등은 이날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추기경과 고위 성직자들이 자리한 중앙 제단 가까이에 앉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어려움에 부닥친 이들의 고통에 둔감해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우리의 양심이 마취될 때, 우리의 형제자매가 우리 곁에서 고통받는 것이 더는 보이지 않을 때, 다시 말하자면 전 세계의 심각한 문제가 그저 매일 저녁 뉴스에 나오는 헤드라인 정도로 보일 때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처럼 사람들이 서로를 사랑하기보다 오직 물질을 생산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두고 '정신 경화증'(symptom of spiritual sclerosis)이라고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