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이스피싱 ‘그놈들의 수법’ 공개_무한 베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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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화 금융 사기, '보이스 피싱'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보이스 피싱 사기범들이 많이 쓰는 수법과 자주 쓰는 말이 공개됐습니다.

잘 살펴보시고 피해가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전화 금융사기범들의 녹취 235건을 분석한 결과,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검찰수사관이나 검사를 사칭한 경우가 69%로 가장 많았고 28%는 경찰을 사칭했습니다.

사기범들이 많이 쓰는 단어는 '대포통장'이 14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명의도용' 71건, '개인정보 유출' 43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사기범들은 이처럼 피해자들이 범죄에 연루된 것처럼 심리적으로 압박해 현금 이체를 유도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이 올해 들어 8월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 가운데 30대가 29%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20대, 50대 이상 순이었습니다.

이는 고령층이 전화사기 피해를 많이 입는다는 통념과는 다른 결과라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추석을 맞아 보이스피싱 체험관 사이트에 실제 사기범 통화 내역인 이른바 '그놈 목소리' 108건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