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FTA 반대 기자회견 잇따라 _가치 베팅 코스 다운로드_krvip

한미FTA 제2차 본협상을 앞두고 학계와 종교계, 시민단체 등이 잇따라 한미FTA 체결 반대에 나섰습니다.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태주 전 청와대 비서관 등 경제학자 170여명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는 한국의 제도와 관행을 미국식으로 뜯어 맞춰야 하는 불평등한 협정이 될 것이라며 협상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한미FTA가 국민 생활의 틀을 뒤집을 만큼 중대한 국정사안인데도 정부가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원 중앙대 교수 등 농업경제학자 45명도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가 한국 농업의 뿌리를 흔들고 농촌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며 협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 등 10개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종교환경회의와 한미FTA 여성대책위원회 등도 한미FTA 체결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