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2학년 한 반에 1~2명은 별도의 어휘 지도 필요”_근육량 증가를 방해하는 음식_krvip

교사들이 초등학교 1∼2학년의 어휘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반에 1∼2명은 별도의 어휘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에 실린 ‘초등학교 1∼2학년 국어, 수학 교과서 어휘 지도에 대한 교사의 인식’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1·2학년 담임 교사 257명(1학년 교사 126명, 2학년 교사 13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교과서 어휘 지도 시 어려움의 정도’를 묻는 문항에서 국어 과목의 경우 조사 대상 교사의 67.0%, 수학 과목에서는 60.3%가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별도의 어휘 지도가 필요한 학생 수에 대해 1학년 교사 중에서는 국어의 경우 1∼2명(41.3%), 수학은 3∼4명(40.5%)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2학년 교사 중에서는 국어와 수학 모두 1∼2명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47.3%, 51.1%로 가장 많았습니다.

1학년 교사 중에 국어 교과서의 어휘 난이도가 적절하다고 답한 비율은 74.6%, 수학은 57.1%였습니다. 1학년 수학 교과서 어휘 난이도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42.9%였습니다.

어휘 지도 어려움의 원인(중복응답)으로는 ‘다양한 가정 배경 또는 특성을 가진 학생들이 늘어나 교과서 어휘 이해 수준의 편차가 크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1학년 국어는 94.4%, 수학은 92.7%, 2학년 국어는 91.5%, 수학은 89.0%의 교사가 이 이유가 어휘 지도 어려움이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학생의 교과서 어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중복응답)으로는 1학년 교사들은 ‘학생 어휘력 향상 학습을 위한 교구 및 도서 구비’(89.7%)를, 2학년 교사들은 ‘학생의 어휘 이해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도구 제공’(89.3%)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