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우리가 이겼다' _플라 독감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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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론회를 지켜본 각 당은 서로 자신들이 우세했다며 유리한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이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지자들의 장외 기세싸움도 후보들의 장내공방 못지않았습니다. 한쪽이 파도타기를 하면 다른 쪽에서는 율동으로 맞섰습니다. 중간에 각 당 정책 관계자들 간에 장외토론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의원): 경제 전반에 걸쳐서 관계되는 부분은 다른 쪽에 배치돼도 아무 문제가 없는 거라니까.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재벌개혁을 어떻게 정경유착을 빼놓고 재벌개혁을 해요, 우리나라에서. ⊙기자: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의 식견과 비전이 돋보였다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는 자평입니다. ⊙남경필(한나라당 대변인): 안정된 경제 대통령을 선택할 것인지, 불안한 초보운전자를 선택할 것인지, 선택은 간단합니다. 역시 이회창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노무현 후보가 현실성 있는 비전을 제시해 우위를 더욱 굳혔다는 평가입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노무현 후보가 앞섰습니다. 여러 경제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큰 안목의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기자: 민주노동당은 권영길 후보가 일하는 사람들의 대변자임을 부각시켜 상승세가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합니다. ⊙이상현(민주노동당 미디어 대책 위원장): 서민경제의 입장에서, 생활경제의 측면에서 시원하고 차별적인 정책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기자: 세 후보는 오는 16일 사회와 문화, 여성분야를 주제로 마지막 TV합동토론을 벌입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