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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거하고 있는 여성 몰래 여배우와 외도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계속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 회견에서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현재 공식적으로 동거하고 있는 여성이 퍼스트레이디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만간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계획을 오늘 신년 기자 회견에서 발표했습니다.

오는 2017년까지 기업들의 사회보장부담금을 300억 유로, 43조여원 줄이는 등 세금을 낮춰 고용을 촉진시키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발표 뒤 나온 기자들의 첫 질문은 지난주 불거진 올랑드 대통령의 외도 문제였습니다.

여배우 쥘리 가이예와 외도를 했다면 현재 동거하고 있는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여전히 퍼스트레이디냐는 물음이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먼저 자신과 동거녀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생활 문제이기에 공개적 기자 회견에서 다룰 수는 없고 개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달 미국 방문 이전에 퍼스트레이디의 지위 등과 관련해 답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오늘은 그 문제에 대해 어떤 답도 하지 않겠습니다. 다음달 미국 방문 전에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기자 회견에 앞서 올랑드 대통령의 한 측근은 이번 일을 계기로 지위가 모호한 퍼스트레이디 제도를 아예 없애자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충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인 올랑드 대통령의 동거녀는 대통령을 용서하고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