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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초등학교 총기 난사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시작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현장을 찾아 총기 폭력 규제에 나서겠다고 밝혀 총기 규제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강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십 명의 어린이 희생자 가운데 두 명의 장례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얼굴에 표시를 하고 다닐만큼 미식축구 뉴욕 자이언츠의 열렬한 팬이었던 여섯 살 잭 핀토를 떠나보내며 미식축구 선수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빅터 크루주(미식 축구 선수) “눈물을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큰 슬픔을 겪고 있는 가족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2주 전에 생일을 보낸 노아 포즈너의 장례식에 모인 가족 친지들도 슬픔에 말을 잊지 못했습니다.

어젯밤 코네티컷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희생당한 어린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면서 이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무슨 일이든지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더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비극은 끝나야 하고 비극을 끝내기 위해 변화가 필요합니다.”

미국 전역에서 각 학교별로 총기 사건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엘에이에서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총기 테러를 하겠다고 떠벌인 20대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총기 참사로 그동안 총기 규제에 반대하던 정치인들의 목소리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내년 초에 새 의회 회기가 시작되는 대로 총기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내놓겠다는 의원들의 다짐도 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