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유미 단독 범행”…의문점 여전_카지노 룰렛 게임_krvip

국민의당 “이유미 단독 범행”…의문점 여전_축구에서 포커란 무엇인가_krvip

<앵커 멘트>

당 관계자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된 날, 국민의당은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지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은 당 측이 제보 조작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은 지난달 24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유미 씨가 이용주 의원 등 당 관계자에게 조작 사실을 털어놨고, 안철수 전 대표는 다음날 이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겁니다.

또 5월 5일 제보 발표 때까지 이유미 씨에 대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 등 윗선의 은유적인 조작 지시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사건을 자료 요구에 압박감을 느낀 이 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 "(박지원·안철수 전 대표가) 관여하였거나, 인지하였거나, 조작된 사실을 인지하였다라고 보여줄 만한 어떠한 증거도, 진술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의문점은 남아 있습니다.

우선, 이유미 씨가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겠단 취지로 이 전 최고위원에게 보낸 문자에 대해 당 진상조사단도 판단을 미뤘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 "5월 8일 경에 이준서가 알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전 최고위원이 5월 1일 박지원 전 대표와 간단히 통화했다는데, 박 전 대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힌 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이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다른 수사 결과를 내놓을 경우 국민의당은 헤어나기 어려운 후폭풍에 휘말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