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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모니아 가스 유출은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지만, 빙그레 측은 폭발이 나고 나서야 뒤늦게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늑장 신고가 2차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계속해서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빙그레가 제2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새는 것을 확인한 건 오전 10시 반.

곧바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30여명을 밖으로 내보내고 자체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가스 냄새는 즉각 주변으로 퍼져 주민들도 이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인터뷰> 이순분(목격자/맞은편 기사식당 주인) : "오전부터 기사들이 이상한 냄새 많이 난다고 빙그레 경비한테 가서 이야기를 했는데, 공사중이라고 이따 괜찮아질거라고.."

하지만 빙그레 공장은 2시간 반 뒤 폭발이 난 이후에야 관련기관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김전수(남양주소방서 재난안전과장) : "1차 누출에는 신고를 안했습니다. 아 그 상황까지는 자체에서 충분히 해결이 가능했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폭발 이후인 오후 2시 중앙119 구조본부가 사고현장에서 측정한 암모니아 가스 농도는 만 ppm,

바로 들이마실 경우 호흡정지와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주민 대피요청이 뒤늦은 겁니다.

<인터뷰> 김기현(빙그레 상무) : "(법적으로)사고의 우려가 있을 경우에 신고한다고 돼 있어서..사고로 이어질 거라고 예측을 안 한 거 같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호흡곤란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스안전공사는 빙그레 측의 조치에 과실이 드러나면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