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암 전이 과정 규명 _외배엽으로 질량을 얻는 방법_krvip

국내 연구진이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세대 치대 육종인 교수팀은 암 발생을 유도하는 '윈트(Wnt)'라는 단백질이 '엑신2(Axin-2)'라는 유전자를 활성화해, 암 억제 효소인 'GSK-3'를 억제시키면서 암세포 전이 유전자인 '스네일'을 활성화해 다른 장기로 암세포 전이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암이 초기 상태를 넘기면서 생기는 전이 현상은 암 정복의 가장 큰 장애물로 꼽혀왔으나, 이 과정이 실제 생명체의 몸 안에서 어떤 신호 체제에 따라 이뤄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밝혀진 암 전이 과정을 화학적 처리 등을 통해 억제하는 길을 찾을 경우, 암의 확산을 막는 신약을 개발하는 데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 미시간대와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연구진과 공동으로 이뤄졌으며, 유명 해외 학술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 인터넷판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