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한 그릇 가격에 팔린 육전소설 ‘전우치전’ 경매 출품_단어로 빙고 카드 생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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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수 한 그릇 가격인 6전에 팔렸다 해서 이름 붙여진 육전소설(六錢小說) <전우치전>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문화예술 경매회사 코베이옥션은 오는 26일(수) 제26회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 <전우치전>을 비롯해 모두 536점이 출품된다고 밝혔습니다.

<전우치전(뎐우치젼)>은 1914년 신문관(新文館)이 간행한 육전소설로, 표지가 당초문과 꽃잎 모양 그림으로 장식돼 있습니다.

코베이옥션은 “같은 디자인에 제목만 달리하는 현재의 문고본 디자인 형식을 취하고 있어 문학사적 의미와 함께 디자인사적으로도 매우 높은 의미를 가지는 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1914년 7월, 가장 마지막으로 간행된 육전소설로 발행 부수가 적어 현존하는 육전소설 중에서도 희소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300만 원입니다.

이 밖에도 1948년 정음사에서 발행한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정조의 인장이 찍힌 <맹자집주대전(孟子集註大全)>, 1545년 최초 한글 번역본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우리나라 최초의 흑백 TV인 <금성 VD-191> 등도 새 주인을 찾습니다.

경매는 오는 26일(수) 오후 3시부터 5분 간격으로 20점씩 차례로 마감되며, 출품작은 오는 24일(월)부터 26일(수) 오후 2시까지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 3층 코베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