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포괄적 접근’ 논의 _최고의 포커 책은 무엇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 뉴욕에서 만나 북한을 6자 회담에 다시 나오도록 하기 위한 포괄적 접근방안 구체적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민철 기자 입니다. <리포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의 회동을 마친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6자회담 재개와 9.19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몇 가지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놓고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가운데 핵심은 북한이 6자회담의 복귀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방코델타아시아의 북한 계좌에 대한 조사 문제였던 것으로 전해지고있습니다. 북한의 계좌가운데 적법한 것은 동결을 해제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류길재(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 : "양국모두 조금씩 양보할 수밖에 없는데, 미국 입장에선 금융제재 절차중 전체는 아닐지라도 일부를 중단해서 북한으로하여금 신뢰를 얻고.." 하지만 폴슨 미 재무장관은 조사의 중지나 유예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해, 협상이 쉽지 않음을 예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원하는 북미 양자회담도 주요 논의 사항인데, 미국은 여전히 6자회담 의사를 밝혀야 양자회담을 할 수 있다는 입장, 우리측은 이에 대해 좀더 유연한 태도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버시바우 주한미대사도 북한이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히면 힐 차관보의 평양방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있다고 말해 6자회담 시작전에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내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양자회동에서 북한에 중유를 제공하고 가동중인 원자로를 동결하는 방안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10개국 회동은 중국, 러시아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8자회담으로, 내일 쯤 이뤄질 공산이 커지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