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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에는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합동조사단이 이 CCTV 영상을 복원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을까요?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약고와 후타실 입구를 비롯한 천안함 내부 통로 예닐곱 곳에 CCTV가 설치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군이 당직 상황 파악을 위해 초계함급 이상 함정에 설치한 것입니다. 군은 현재 민.군 합동조사단이 이 CCTV 장비를 수거해 복원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이 복원되면 침몰 당시 천안함 내부 상황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주요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정전 때문에 침몰 직전 상황까지만 녹화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녹취> 오성탁 상사(천안함 생존자) : "사고 순간에 업무보고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순간 '꽝'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공중에 붕 떴고 정전됐습니다." 문제는 소금기가 많은 바닷물. CCTV 전문가들은 완전한 방수장비가 아닌 이상 복원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보고 있어 결정적 물증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그러나 서울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은, 결정적 물증 대신 정황 증거만 있더라도 정치적 판단을 해야한다면서 그것은 정치 지도자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뢰 공격으로 밝혀졌을 경우 현실적으로 공격할 국가가 몇 나라가 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회부에 대해선, "조건에 충족하는 것으로 본다"면서 중국, 러시아 등 상임이사국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