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영사관 체류 탈북자, 곧 한국 올 듯_베베 부동산 임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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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탈북자 문제에 대해 한층 유연해진 입장을 밝히면서 중국내 탈북자 문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우선 베이징 총영사관에 머물던 탈북자들이 조만간 국내로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진타오 주석은 어제 한중 정상회담에서 탈북자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태효(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인도주의적인 원칙에 따라 중국도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한국도 중국의 입장을 서로 배려하는 가운데 긴밀하게, 그리고 원만하게 처리하는데 합의하였다." 탈북자 문제를 국경 관리와 치안, 북한과의 관계 등의 관점에서만 다루던 과거와는 상당히 달라진 태돕니다. 가시적인 성과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3년 가까이 베이징의 한국 총영사관에 사실상 연금돼 있던 탈북자들이 이같은 변화의 첫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베이징 총영사관의 탈북자들이 조만간 국내로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총영사관에는 국군 포로의 딸 백영옥 씨와 백 씨의 딸과 아들 등 10여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국군포로 가족처럼 북한으로 돌아갈 경우 명백히 박해를 받게 될 사람들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인도주의 원칙을 적용할 수도 있다는 뜻을 조심스럽게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중간 '뜨거운 감자'였던 탈북자 문제가 조용히 물밑에서 접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