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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내일(27일)부터 일제히 3단계에 들어가는 수도권 이외 지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대전에서는 최근 일주일 확진자가 5백 명에 달하면서 한발 더 나아가 4단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부산은 4단계를 검토했다가, 방역을 강화하면서 현재의 3단계를 유지합니다.

먼저 대전 상황 살펴봅니다.

한솔 기자, 4단계 격상 하루 전인데, 현재 거리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4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거리는 평소보다 한산한데요.

3~4명씩 모여 다니는 모습도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1시간 전 거리를 미리 둘러봤는데요.

평소보다 인파가 적은 월요일인 탓도 있겠지만 벌써 문을 닫았거나 평소보다 일찍 닫을 준비를 하는 상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앵커]

비수도권 첫 4단계,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다는 건데 확산 양상이 어떤가요?

[기자]

대전에선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4단계 격상 기준인 60명을 이미 넘겼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태권도장 등을 고리로 연쇄 감염이 잇따라 오늘(26일)만도 74명이 확진됐습니다.

다섯 명 중 두 명꼴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되는 내일부터 오후 6시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영업시간도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인근 세종과 충남 대부분 지역은 내일부터 3단계로 격상됩니다.

다만 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 중 확진자 발생이 적은 보령과 태안, 서천 등 3개 시군은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3개 시군은 서해안의 대표적인 여름 휴가지여서 강원도 강릉처럼 풍선효과로 인한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4단계 고려했지만 3단계…확산세 꺾을 방안은?

[앵커]

이번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준석 기자 부산은 최근 연일 최다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기존 3단계 유지하겠다는건데 왜 그렇습니까

[기자]

네, 부산시는 이미 지난 21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지난주 나흘 연속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자 4단계로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는데요,

하지만 부산의 경우 4단계 시행 기준이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37명일 때인데 최근 일주일만 보면 이에 못 미치는 100명 정도였던 겁니다.

부산시가 3단계를 유지한 표면적 이유입니다.

[앵커]

그래도 확산 우려가 여전할텐데, 별도의 대책이 있습니까?

[기자]

네, 부산시는 최근 유흥시설 등을 고리로 감염이 확산했던 만큼 지난 19일부터 유흥시설은 물론 노래연습장의 영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이런 영업금지를 한 주 더, 그러니까 다음 달 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3단계를 유지하더라도 이런 방역 강화를 통해 지금의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 거란 부산시의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또한,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해 감염 고리를 조기에 끊겠다는 방침도 세웠는데요.

이를 위해 옛 해운대역 광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한 데 이어 내일부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진구 서면에도 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한솔, 이준석 기자였습니다.

촬영기자:홍성훈 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 서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