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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국립대의 누적 등록금 인상률(매년 인상률을 더한 것)이 물가상승률은 물론 사립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상진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는 9일 민주당이 국회에서 개최한 반값 등록금 토론회 발제를 통해 대학정보 공개사이트인 `대학 알리미'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1∼2011년 국립대의 누적 물가상승률은 7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 기간 누적 물가상승률(37.2%)은 물론 사립대의 누적 등록금 인상률(55.8%)보다 높은 수치다. 연도별 국립대 등록금(수업료+기성회비)의 인상률은 2001년 4.9%, 2002년과 2003년 각 7.4%, 2004년 9.4%, 2005년 7.3%, 2006년 10%, 2007년 9.7%, 2008년 8.6%, 2009년 0.6%, 지난해 4.6%, 2011년(1∼4월 평균해 계산) 0.4% 등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립대 등록금은 2000년 219만3천원에서 2011년 440만2천원으로 올랐다. 실질적인 인상폭은 11년간 200.7%나 된다고 반 교수는 설명했다. 반면 사립대의 연도별 등록금 인상률은 2001∼2011년 최소 0.5%에서 최대 6.9%를 기록, 같은 해 국립대의 등록금 인상률보다 낮았다. 그러나 사립대 등록금은 2000년 451만1천원에서 2011년 776만1천원으로 300만원 넘게 오르는 등 인상 규모는 사립대가 국립대보다 컸다. 한편 민주당 김춘진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대는 경우 수업료가 2006년 75만300원에서 2010년 76만8천400원으로 5%가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기성회비는 421만4천600원에서 547만2천200원으로 30% 이상 증가하는 등 국립대의 경우 수업료보다 기성회비의 증가폭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