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주류 개헌 ‘세 불리기’…안철수·심상정 “결선투표제 도입”_빙고 최고의 상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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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비주류가 대규모 개헌 토론회를 여는 등 정치권의 개헌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결선투표제 도입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비주류가 개헌 토론회를 열고 개헌에 소극적인 당 지도부와 각을 세웠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는 다음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개헌론을 거듭 주장하면서 3년 임기도 자신 없으면 어떻게 나라의 지도자가 되겠냐고 당 주류측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종인(전 민주당 대표) : "안 하기로 한다면 모를까 개헌을 하기로 한다 할 것 같으면 빨리 국회가 그 점에 대해서 좀 정리를 해가지고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민주당 비주류는 내일(27일)은 국민의당 의원들과 개헌 토론회를 여는 등 국회 개헌특위 구성에 앞서 개헌론을 최대한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광주를 찾은 국민의당 지도부도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통한 정권교체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5년 내내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고 심지어 여당까지도 거수기로 만드는 낡은 정치체제(는 폐기돼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에 공감하면서 야권 대선주자들이 참여하는 '8인 정치 회의'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결선투표제에는 찬성하지만 정당간 협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회동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치권이 4당체제로 재편되는 가운데 개헌 찬성 진영과 반대 진영 간 정국 주도권 다툼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