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급감…여행수지 적자 5배 ↑_슬롯 게임을 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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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보복 여파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우리나라 여행 수지 적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5배나 늘어 적자 규모가 22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명동에서 중국어 관광 통역 서비스를 하는 안광우 씨.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다는 사실이 다른 누구보다 직접 와닿습니다.

최근엔 조금 회복됐다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안광우(서울시 관광통역안내원) : "주말에 많을 때는 (통역 안내를 하루) 1000명 이상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주말에 많아야 600명..."

실제 지난 5월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은 25만3천여 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60% 넘게 줄었습니다.

이 여파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쓴 돈 역시 지난해 5월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반면 5월 황금연휴 탓에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에서 쓴 돈은 작년보다 3억 달러 넘게 늘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 5월 우리나라의 여행수지 적자는 13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5배 넘게 커졌습니다.

메르스 사태 충격이 컸던 2015년 7월 이후 22개월 만에 적자 규모가 가장 큽니다.

<인터뷰> 노충식(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 "사드 관련 중국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동월대비 64.1%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볼 때 5월 경상수지는 59억 4천만달러 흑자로 63개월 연속 최장기간 흑자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흑자 규모는 1년 전 보다 43%나 줄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