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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내일 많게는 3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에선 올 겨울들어 최대의 폭설인데요.

지난해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꼼꼼히 살펴보셔야겠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벌써 강해진 동풍이 밤새 강한 눈구름으로 발달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강원영동지역부터 세찬 눈발이 쏟아지며 낮에 경북 동해안까지 확대됩니다.

<인터뷰> 박영연(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이번 눈이 가장 강한 시점은 내일 낮동안이 되겠고, 특히 강원영동지역으로 많은 눈이 집중됩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에 최고 30cm, 경북북부에 10~20cm가량으로 동해안 지역에선 이번 겨울 최대의 폭설로 예상됩니다.

해안지역에 내리는 눈엔 바다 수증기까지 더해지기때문에, 물기를 머금은 '습설'로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같은 높이로 쌓였을 때, 일반 눈은 무게가 10cm에 29kg 남짓이지만 습설일 경우 76kg이나 나가 2.5배나 더 무겁습니다.

이 때문에 폭설이 내렸던 지난 해 2월 동해안에선 비닐하우스 700여동이 무너지고 리조트 가건물이 붕괴돼 큰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인터뷰> 심재현(국립재난안전연구원) : "이맘때 내리는 눈은 대부분 습설이어서 무겁고 쌓이면 붕괴위험이 있기때문에 즉시 쓸어내는 것이 중요하고요."

특히 하중이 약한 슬레이트나 조립식 건물은 지붕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또 비닐하우스는 30센티미터의 눈에도 무너질 수있어 중앙에 보조받침대를 미리 세워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