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복용 약물, 기형아 발생률 안 높여” _베토 콘찰 파견자_krvip

임신 초기에 임신인 줄 모르고 약물을 복용했더라도 태아에 치명적인 일부 약이 아니면 기형아 발생률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제일병원 한정열 교수팀이 1999년부터 10년간 약물에 노출된 임산부 3천3백여 명과 그렇지 않은 임산부 3천 명을 비교해 분석한 결괍니다. 이 결과를 보면 약물에 노출됐던 군의 기형아 발생률은 2.5%로 약물에 노출이 없었던 군의 2.9%와 통계학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또, 37주 이전에 태어나는 조산아 빈도나 2천 5백 그램 미만의 경량아 출산율, 임신 20주 이후 자궁 내 태아사망률 빈도도 통계학적으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임신 초기에 여드름 치료약인 로아쿠탄이나 혈액응고억제제인 와파린 등 특정 약물을 복용하면 태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약물에 노출된 임신부들은 먼저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연구팀은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