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 사태’ 연루 前 청와대 행정관에 구속영장 청구_결혼하면 며칠 남았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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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조 6천억 원대 피해를 낸 '라임 사태'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전 행정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 소속이던 김 씨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의 실질사주로 알려진 김봉현 회장으로부터 4천9백만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가로 김 전 행정관이 금감원의 라임자산운용 검사 관련 내부 정보를 김봉현 회장에게 누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약 1년 동안 청와대 경제수석실에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했습니다.

파견 근무 중이던 지난해 5월에는 김 전 행정관이 김봉현 회장으로부터 스타모빌리티의 전신인 코스닥 상장사 인터불스의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 전 행정관의 동생도 스타모빌리티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수천만 원의 보수를 받아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1일, 스타모빌리티를 압수수색해 '법인카드 사용내역' 등 김 전 행정관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어제는 금감원을 압수수색해 금융기관 조사 담당자들과 김 전 행정관이 쓰던 업무용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