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무장공비침투사건 직후 북한 전투비상령_빙고 가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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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시 무장공비 침투 관련 소식 전해 드립니다.

무장공비 침투사실이 발각된 직후 북한당국은 전군에 전투태세를 완료하라는 비상명령을 내리는 한편 남쪽에 대해서 백배 천배로 보복하겠다는 협박 공갈을 했던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광수와 함께 기자회견을 한 귀순용사 곽경일 중사의 증언에서 드러났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재익 기자 :

강릉 앞바다에 북한 잠수함이 침투한지 이틀만인 지난달 20일 북한은 전방 군부대에 비상령을 내렸습니다. 금방이라도 전쟁이 터질 것처럼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귀순용사 곽경일씨는 증언했습니다.


⊙곽경일 (귀순 북한군 중사) :

병사들의 외출과 출입이 금지되었고 또 대대장 이상 모든 지휘관들이 자기 전투위치와 감시호를 차지하였습니다.


⊙조재익 기자 :

각종 중무기도 실제상황처럼 배치가 돼 전투 준비를 마쳤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초소안의 일은 각종 중무기 기관총포와 고사기관총이 있는데 그 전투준비를 완료하였고"


이런 움직임은 잠수함을 타고왔던 북한 정찰조 3명이 우리 군의 무장공비 수색망을 뚫고 비무장 지대를 넘어 북으로 귀환할 것에 대비한 것이었습니다.


"정찰조원 아군 3명이 우리 초소 방향으로 복귀할 예정에 있기 때문에 만약 정찰조원 3명을 발견하게 되면 사격하지 말고"


곽경일 중사는 특히 북한이 무선호출기를 새로운 군 통신수단으로 쓰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전시에 총탄과 폭탄이 우박치는 속에서 지휘신호를 정확히 받게 하자는 것이었고 무선이나 이런 전화를 이용하게 되면 적들이 음탐과 도청이 되기 때문에 호출기를 이용하여 이런 지휘를 보장하자는데"


오늘 곽경일 중사의 증언으로 잠수함이 훈련중 좌초된 것이라던 북한의 변명이 거짓임이 확실해 졌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