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도 ‘외유성 해외연수’ 계획 _돈을 벌고 사고 파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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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분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버젓이 외유성 연수계획을 또 있는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인천시 남동구 의회의 연수 예정지는 미국 서부지역입니다. 의장을 포함한 의원 6명이 다음달 19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취재팀이 입수한 연수 일정표입니다. 요세미테 국립공원과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그리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도시계획시설 방문일정도 있지만 온통 관광지 일색입니다. <녹취> 남동구의회 관계자 : "이런데 가면 그 쪽에서 제일 잘 돼 있는 이런 데 착안을 해가지고 견학을 하려고 그런 관점에서 사실은 짰습니다." 과연 그럴까? 모 여행사의 똑같은 8일짜리 미국 서부지역 여행상품과 거의 같은 일정입니다. 예산도 제멋대로, 원칙도 기준도 없습니다. 의원 한 명당 배정된 예산은 원래 130만 원인데, 1인당 270만 원 씩 모두 천 6백 40만 원을 책정했습니다. <녹취> "반만 갑니다. 전체 예산에서 가기 때문에.. 위원회별로 가다보니까 이 위원회 가면 그 다음에 이 위원회가 가고... 작년에 (일부)가시고 작년 못가신 분 올해 가시고..." 인천지역 기초의회의 관광성 해외연수는 이 곳만이 아닙니다. 인천시 남구의회도 오는 30일부터 유럽 연수를 추진하려다 외유성 연수라는 비난을 받으면서 계획 자체를 보류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